“日정부, 이달 중순 동남아서 한일 정상회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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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중순 예정된 국제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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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성사된다면 공식 회담으로는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아사히는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중순 예정된 국제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양국 최대 현안인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최근 북한 정세 등을 감안하면 한일 관계를 더욱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일본 정부)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0∼13일 캄보디아 프놈펜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8∼19일 태국 방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잇달아 함께 참석한다.
한국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도 “양국 정상의 일정을 고려해 외교당국 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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