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지금의 세계를 있게 한 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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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인문학자이자 인문 저술가 김경집 저자가 쓴 '진격의 10년, 1960년대'가 담뿍 뿌려주는 첫 느낌은 '사건으로 읽는 역사가 이토록 흥미롭구나'였다.
이 책은 1960년대 세계에서 펼쳐진 중요한 사건을 풍성하고도 간명하게 알려준다.
"이 시대만큼 한꺼번에 그리고 거의 모든 문제에서 지구 전체가 과거의 체제와 세계관에 대해 치열하게 다투고 투쟁했던 때가 있었을까 싶을 만큼 뜨겁고 특별한 시대" "지금-여기를 낳고 이어준 것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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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인문학자이자 인문 저술가 김경집 저자가 쓴 ‘진격의 10년, 1960년대’가 담뿍 뿌려주는 첫 느낌은 ‘사건으로 읽는 역사가 이토록 흥미롭구나’였다. 이 책은 1960년대 세계에서 펼쳐진 중요한 사건을 풍성하고도 간명하게 알려준다. 50개 넘는 이야기 꼭지를 저자는 치밀하게 엮었다. ‘김주열과 4·19혁명’ 꼭지가 나오고 한참 뒤 ‘장면 정부와 5·16 군사쿠데타’ 항목이 나온다. 제1부의 ‘요한 23세와 제2차 바티칸공의회’ 꼭지를 읽고 나서 ‘좀 짧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2부에 가면 ‘요한 23세의 개혁 드라이브’, 제3장에 ‘바오로 6세와 교회혁명의 완수’가 나오는 식이다. 이야기 판도는 1960년대의 전 세계 판도를 아우른다.
당연히 나올 질문이 ‘왜 1960년대인가’가 될 터이다. “이 시대만큼 한꺼번에 그리고 거의 모든 문제에서 지구 전체가 과거의 체제와 세계관에 대해 치열하게 다투고 투쟁했던 때가 있었을까 싶을 만큼 뜨겁고 특별한 시대” “지금-여기를 낳고 이어준 것들”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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