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이어… 하이트진로 3년 만에 희망퇴직 실시

이미지 기자 2022. 11. 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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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2020년 이후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15년 차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15년 차 이상 근속자는 통상임금의 34개월, 20년 차 이상 근로자에게는 40개월 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퇴직 후 1년까지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고, 상조 서비스도 퇴직 후 2년까지 지원한다. 또 퇴직 후 3개월간 재취업 지원 교육을 제공하고, 프랜차이즈 등을 창업할 경우 가맹비를 지원한다. 최대 5억원의 창업 지원 대출을 보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하이트진로는 “자율적인 희망퇴직”이라며 “현재의 인력 구조를 재정비해 신입 사원 채용 등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오비맥주가 희망퇴직을 했다. 10년 이상 근속자는 24개월 치, 15년 이상 근속자에겐 34개월 치 위로금을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오비맥주는 “일정 기간 근속한 직원이 퇴사할 때 위로금을 지급해달라는 노조의 요청 사항에 따른 것으로, 1년에 한두번 희망퇴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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