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그린을 어이할꼬? 브루클린과 GSW의 '동병상련'

장성훈 2022. 11. 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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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통제 불능인 선수 때문에 고민이 깊다.

브루클린은 '외계인' 카이리 어빙 때문에,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린 때문에 머리를 싸맸다.

그렇지 않아도 사치세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픈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요구하는 계약을 했다가는 불어나는 사치세를 감당할 길이 없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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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
브루클린 네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통제 불능인 선수 때문에 고민이 깊다.

브루클린은 '외계인' 카이리 어빙 때문에,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어빙은 경기장 내보다는 경기장 밖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반유대인 홍보 영화를 지지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가 거센 역풍을 받았다.

구단주가 이례적으로 어빙의 '작태'를 비난했다.

어빙은 자기는 영화 내용을 다 믿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대신, 혐오를 비판하는 한 비영리단체에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자신은 결코 특정 인종과 종교를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었음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브루클린도 50만 달러를 보탰다. 외부 비판을 막기 위해서였다.

브루클린은 또 어빙의 경기 후 인터뷰를 금지시켰다. 엉뚱한 말로 또 논란을 일으키지 말라는 경고였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어빙이 침묵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믿는 바를 피력할 것이다. 브루클린이 앞으로도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선수를 LA 레이커스가 영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LA 타임스 칼럼니스트 빌 플래스키는 "슈퍼 멍청한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드레이먼드 그린

골든스테이트는 그린 때문에 머리를 싸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도 문제지만, 맥시멈 계약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사치세 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픈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요구하는 계약을 했다가는 불어나는 사치세를 감당할 길이 없어지게 된다.

여기에, 올 시즌 성적도 좋지 않다. 그린의 평균 득점은 9점에 그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3승 5패로 고전 중인 이유다.

그렇다고 당장 그린을 트레이드할 수도 없다.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골든스테이트가 계속 부진하면 그린을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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