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재개에 엔저효과… 봇물 터진 日여행

오성택 2022. 11. 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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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굳게 닫혔던 빗장이 풀리자 일본 방문객이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달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일본 노선 탑승객 수가 전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에서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나리타 등 3개 일본 노선의 누적 탑승객이 3만110명으로 집계돼 전달(7398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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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日노선 승객 한달 새 4배 ↑
인천공항 탑승객도 2배로 늘어나

지난달부터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굳게 닫혔던 빗장이 풀리자 일본 방문객이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달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일본 노선 탑승객 수가 전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에서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나리타 등 3개 일본 노선의 누적 탑승객이 3만110명으로 집계돼 전달(7398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부산∼후쿠오카 노선이 9월 2728명에서 10월 1만4572명으로 5배 이상 탑승객이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부산∼오사카 노선은 9월 4670명에서 10월 1만4791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부산∼나리타 노선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부산콘서트 기간에 맞춰 4차례 부정기편으로만 운항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인천공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인천발 일본행 3개 노선(후쿠오카·오사카·나리타)의 탑승객은 9월 1만7459명에서 지난달 2만602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난달부터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데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여행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일본 여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우리나라 여행객의 무비자 입국을 다시 허용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이후 2년7개월 만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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