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北 탄도미사일 3발 발사…결코 용납할 수 없어”

김명진 기자 2022. 11. 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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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3일 오후 9시 34분부터 42분까지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

NHK 등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이날 밤 10시 30분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내륙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은 오후 9시 34분, 39분, 42분에 각각 발사됐다고 한다. 모두 최고고도가 150㎞ 정도이고, 약 500㎞를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으로 낙하했다고 하마다 방위상은 밝혔다. NHK는 “지금까지 항공기와 선박 등에 대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북한은) 2일 23발 이상의 미사일 발사와 3일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급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그리고 지역의 긴장을 현저하게 고조시키고 있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 측에 엄중 항의했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북한 무력 도발과 관련한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또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는 등 만반의 대비 태세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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