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탄산리튬 가격…톤당 57만위안 역대 최고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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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탄산리튬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늘고 있지 않아서다.
완성차업체와 배터리업체들이 내년 전 리튬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수요 증가에 따라 리튬 가격은 더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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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리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4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27일 톤당 55만5000위안(1억781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톤당 57만위안(1억1080만원)을 기록했다. 연일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수급 불균형 때문으로 풀이된다. 탄산리튬은 그 자체로도 전기차에 사용되지만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해 이차전지에 사용된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늘면서 탄산리튬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늘고 있지 않아서다.
특히 완성차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리튬 가격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리튬 수요는 올해 52만9000톤에서 2025년 104만3000톤, 2030년 273만9000톤으로 급증한다고 내다봤다.
또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도 현재의 탄산리튬 가격을 치솟게 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탄산 리튬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내년부터 북미 지역이나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배터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완성차업체와 배터리업체들이 내년 전 리튬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수요 증가에 따라 리튬 가격은 더 오르는 것이다. 이달 미국의 중간선거 이후 IRA 세부안이 확정되지만 '탈중국' 기조는 변함이 없는 만큼 연말까지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은 리튬 공급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5년 동안 캐나다 광물업체에서 수산화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트로 염호의 염수리튬으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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