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 불혹이 넘어 온 기회…추신수의 간절함을 알기에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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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의 간절함을 알기에 더욱 무섭다.
SSG 랜더스의 정신적 지주 추신수(40)는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우승반지를 낀 적이 없다.
개인 성적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떨어졌을지 언정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SSG의 KBO 출범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힘을 보탰다.
불혹이 넘어 찾아온 우승 기회가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기에, 추신수는 그래서 더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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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의 간절함을 알기에 더욱 무섭다.
SSG 랜더스의 정신적 지주 추신수(40)는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우승반지를 낀 적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뛰면서 월드시리즈 반지가 아니라 월드시리즈 문턱도 밟지 못했다. 2013년과 2015년과 2016년, 딱 세 번 미국에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그였다.
메이러지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20홈런-20도루를 세 번이나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남부럽지 않는 커리어를 쌓아왔다. 또한 국가대표로서도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아온 그에게 우승 반지는 남은 야구인생에 있어 마지막 꿈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추신수는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461타수 122안타) 21홈런 69타점 장타율 0.451 출루율 0.409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한국 무대에 안착했지만, 팀이 6위에 머물며 한 끗 차이로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개인 성적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떨어졌을지 언정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SSG의 KBO 출범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힘을 보탰다. 타율 0.259(499타수 106안타) 16홈런 58타점 장타율 0.430 출루율 0.382를 기록했다. 핵심 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시즌 막판 왼 늑간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돌아왔고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누비고 있다.
아직 두 경기만 치렀을 뿐이지만 추신수의 활약은 뛰어나다. 1, 2차전 모두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 타율 0.400(10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두 경기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다. 물론 삼진이 약간 많다는 게 흠일수도 있지만 11타석 가운데 5번의 출루를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불혹이 넘어 찾아온 우승 기회가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기에, 추신수는 그래서 더 간절하다.
정규 시즌 종료 후 추신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사실 메이저리그 100년이 넘는 역사에서도 5번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 한국에선 40주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고 그게 내가 속한 팀이다. SK에서 SSG로 바뀐 후 2년 만이라 더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마침표를 우승으로 찍을 수 있을까. 불혹이 넘은 추추트레인의 간절함을 알기에 더욱 무섭다.
한편 시리즈 1승 1패를 기록 중인 키움과 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 SSG는 오원석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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