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포토브리핑] 먼저 간 이들을 기리는 ‘죽은 자의 날(the Day of the Dead) ' 다양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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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일 멕시코의 한 묘지에 죽은자의 날 행사에 따라온 개 한마리가 주인의 무덤에서 자고 있습니다. 먼저 간 사랑했던 주인을 아직 못 잊고 슬퍼하는 듯 합니다.
지난 11월 1일은 모든 “모든 성자들의 날(all Saints’ day)‘ 이었습니다. 영혼의 날(all Souls day)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로 카톨릭 국가나 일부 개신교 국가에서 축일 또는 기념일로 지내는 날입니다. 말 그대로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들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하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이날 사람들은 조상이나 가족,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묘지를 찾아 추모합니다.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서는 이날을 ‘죽은 자의 날(the Day of the Dead)’로 기념합니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아즈텍 고대 문명의 전통과 카톨릭의 요소가 결합돼 독특한 전통축제로 자리 잡아 유네스코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가 죽은 자 혹은 먼저 간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날 사람들은 묘지에 촛불이나 등을 밝히거나 갖가지 꽃으로 무덤을 장식합니다. 멕시코나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는 음식과 음료를 제단에 바치기도 하는데 마치 우리의 제사 전통과 비슷한 면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묘지를 찾아 꽃과 음식을 놓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한식이나 추석 때 하는 성묘를 연상시킵니다. ‘죽은 자들의 날’ 혹은 ‘모든 성자의 날’을 기념하는 각국의 다양한 모습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 멕시코 ‘죽은 자의 날’ 불 밝힌 묘지
◇묘지에서 노래 불러주는 멕시코 마리아치
◇망자에게 빵과 과일등을 올리는 콰테말라
◇주황색의 꽃으로 장식된 멕시코의 묘지
◇꽃들고 묘지 찾는 엘살바도르 사람들
◇ 과테말라대형 연 축제
11월 1일 올 세인츠 데이를 맞아 과테말라 섬팡고에서 열린 연축제 모습입니다. 높이가 10미터에서 15미터에 이르는 이 연들은 너무 커서 날릴 수는 없지만 예술적,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대형 연 세우기는 악령을 쫓고, 죽은 자의 날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동네 묘지에서는 온 가족이 모여 무덤을 고치고 그림을 그리며 ‘죽은 자의 꽃’을 던진다고 합니다.
◇불 밝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공동묘지
◇리투아니아 빌뉴스 공동묘지
◇필리핀 아파트형 공동묘지
◇ 우크라이나 르비우의 전사자 묘지
◇페루 리마 공동묘지의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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