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 후계자' 지목됐지만...밀란도 가만히 안 둔다

백현기 기자 2022. 11.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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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뉴의 영입전에 AC 밀란도 뛰어들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조르지뉴는 내년 여름에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현재 바르셀로나가 그를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로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AC 밀란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두 구단은 조르지뉴의 영입전에 최전선에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조르지뉴를 중용했고, 현재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도 조르지뉴를 빌드업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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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조르지뉴의 영입전에 AC 밀란도 뛰어들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조르지뉴는 내년 여름에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현재 바르셀로나가 그를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로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AC 밀란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두 구단은 조르지뉴의 영입전에 최전선에 있다”고 전했다.


조르지뉴는 여전히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다. 2018년 나폴리에서 이적해온 조르지뉴는 온더볼 능력과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첼시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조르지뉴를 중용했고, 현재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도 조르지뉴를 빌드업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에는 발롱도르 3인에 들며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20-21시즌에는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떠오른 조르지뉴는 발롱도르 최종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제 첼시와의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르지뉴는 내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데, 첼시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상태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조르지뉴는 주급으로 팀의 주장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받는 15만 파운드(약 2억 4300만 원)를 원하지만 첼시와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를 원하는 클럽으로는 바르셀로나와 밀란이 있다. 먼저 바르셀로나는 목적이 분명하다. 이제는 노쇠화된 부스케츠의 대체자로 조르지뉴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부스케츠지만 바르셀로나는 그의 후임을 생각할 때가 됐다.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밀란도 조르지뉴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 현재 밀란의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3선 미드필더에 산드로 토날리와 이스마엘 베나세르를 주전 조합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피올리 감독은 더 강력한 중원 조합을 원하며 조르지뉴를 그 적임자로 여기고 있다.


한편 첼시는 조르지뉴뿐 아니라 중원의 또 다른 핵심인 은골로 캉테도 내년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로서는 주급을 올려 둘을 지킬지, 적절한 금액으로 매각해 새로 보강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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