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력히 규탄”…日 “연이은 발사는 폭거”
[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가까운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도 각각 입장이 나왔습니다.
내용 살펴봅니다.
김기현 특파원, 미국 반응은 발사 소식이 전해진지 5시간쯤 뒤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군 모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북한이 지역 긴장을 불필요하게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여전히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프로그램을 주민 삶보다 우선시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 그만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미국 본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안보 보장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별도 성명에서 북한이 이런 실험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물질 확보를 막는 유엔 안보리 결의, 모든 나라가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는데요.
해당 발언 들어보시죠.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7차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에선 발사 직후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니가타현에서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당초 일부 언론이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했다는 속보를 냈지만 방위성이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하면서 대피 지시가 철회되기도 했습니다.
급히 국가안보 각료회의를 소집한 기시다 총리는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발사는 폭거이고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태희 이웅/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이지은 안소현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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