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 214명 포로교환...남부 헤르손에선 러 철수설

이상순 2022. 11. 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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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현지시간 3일 총 214명의 포로 교환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푸실린은 러시아로 귀환하는 포로 107명 중 65명은 DPR과 이웃 지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LPR 출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인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가 주도 헤르손을 포함해 드니프로강 서안을 포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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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현지시간 3일 총 214명의 포로 교환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DPR 수반 데니스 푸실린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오늘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오는 107명의 우리 군인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같은 수의 포로를 우크라이나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실린은 러시아로 귀환하는 포로 107명 중 65명은 DPR과 이웃 지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LPR 출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푸실린은 DPR은 가급적 많은 포로가 교환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지만 우크라이나가 아조우연대 소속 군인들의 교환을 고집하면서 포로 교환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인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가 주도 헤르손을 포함해 드니프로강 서안을 포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헤르손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친러시아 온라인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부대와 병사들이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요충지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이곳에서 러시아 점령지 약 500㎢를 수복한 데 이어 추가 대규모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6만 명 규모의 주민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드니프로강 동안까지 대피령을 확대하는 한편 영토 방어 본부를 구성하며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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