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ICBM 강력 규탄"…北은 또 탄도미사일 발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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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3일 오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자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NSC는 우리 시간으로 3일 낮(현지시간 2일 밤)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며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동맹·파트너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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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동맹·파트너와 공조해 상황 평가…불필요한 긴장 고조"
北, 저녁 시간 탄도미사일 3발 추가 발사…日EEZ 밖 낙하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3일 오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자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늦게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백악관 NSC는 우리 시간으로 3일 낮(현지시간 2일 밤)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며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동맹·파트너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 추정 1발 및 이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2발 등을 포착했다.
장거리의 경우 최고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 1·2단 추진체 분리 이후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ICBM 화성-17형 정상 비행 실패로 보인다.
NSC는 "이번 주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더해,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하며,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행동은 북한이 계속해서 그들 주민의 복지보다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입증한다"라며 "모든 국가가 이런 위반을 규탄하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이 북한의 불안정한 행동 중단 및 진지한 대화 관여를 촉구해야 한다며 "미국은 우리 국토와 한국, 일본 동맹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후 뉴시스에 보낸 서면 논평에서 역시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한다"라며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이번 발사로 "북한의 불법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이웃 국가와 역내, 국제 평화와 안보, 세계 비확산 체제에 제기하는 위협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이번 행동은 모든 국가가 불안정한 실험을 행하는 데 필요한 북한의 기술·원료 획득을 막으려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라고도 했다.
이어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삼가고, 일관되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라며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라고 했다.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일본은 물론 역내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령부 역시 이번 발사에 규탄 메시지를 보냈다.
사령부도 "북한이 이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삼가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다만 사령부는 이날도 북한 발사가 미국 병력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봤다.
한편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ICBM 등 발사 이후 이날 저녁 9시35분부터 오후 9시49분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추가 발사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당 발사체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떨어진 것으로 평가하며, 자국 관련 선박에 피해 정보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정보 수집 및 피해 확인 작업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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