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스날, 동반 유로파리그 16강 갈까

이재호 기자 2022. 11. 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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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022-2023 UEFA 유로파리그(이하 유로파) E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소시에다드와 맨유가 맞붙는다.

이번 소시에다드와 맨유의 맞대결이 중요한 이유는 유로파의 조별리그 1위와 2위의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이다.

유로파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는 팀은 챔피언스리그 조 3위 팀인 바르셀로나, 세비야, 아약스 등 강팀들 중 한 클럽과 내년 2월 유로파 16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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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022-2023 UEFA 유로파리그(이하 유로파) E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소시에다드와 맨유가 맞붙는다. 유로파 16강 직행과 16강 플레이오프행을 두고 순위 경쟁 중인 두 팀의 운명은 마지막 경기에서 정해지게 되었다. 홈팀 소시에다드가 5전 전승으로 승점 15점을 올렸고, 4승 1패의 맨유는 12점을 기록 중이다. 첫 맞대결에서 1-0으로 패배했던 맨유가 순위를 뒤집기 위해서는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소시에다드 대 맨유 경기는 4일 오전 2시 45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번 소시에다드와 맨유의 맞대결이 중요한 이유는 유로파의 조별리그 1위와 2위의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이다. 유로파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는 팀은 챔피언스리그 조 3위 팀인 바르셀로나, 세비야, 아약스 등 강팀들 중 한 클럽과 내년 2월 유로파 16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홈 경기 이점을 지닌 소시에다드가 순위를 지킬지, 상승세의 맨유가 선두를 탈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맨유는 최근 여덟 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허용하며 6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가 제 기량을 찾았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핵심 수비수다운 모습을 연일 뽐내고 있다. 주전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공백을 채우는 중이다. 수비가 안정된 가운데 맨유가 순위를 뒤집기 위해서는 다득점이 필요하다.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마커스 래시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공격진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홈팀 소시에다드는 부상으로 인해 고전 중이다. 다비드 실바와 미켈 오야르사발, 쿠보 타케후사 등 주요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많은 부상자들이 있지만 소시에다드는 유로파 다섯 경기에서 1실점만을 허용한 수비를 믿어야 한다. 이번 시즌 경기당 1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소시에다드의 단단한 방패가 맨유의 공세를 막아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은 유로파 A조 선두 수성에 도전한다. 현재 아스날은 승점 12점으로 1위에 있고 PSV가 승점 10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다. 아스날이 무승부를 기록하고 PSV가 승리할 경우 아스날이 2위로 추락하는 만큼 이번 취리히와의 경기 역시 방심할 수 없다. 올 시즌 홈 여덟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아스날이 '약체' 취리히를 상대로 전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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