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WC 우승 꿈 더 멀어진다…부상자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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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칠웰이 쓰러졌다.
첼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2-1로 승리했다.
경기는 2-1로 종료됐고, 첼시는 조 1위를 유지한 채 토너먼트에 올라감과 동시에 자그레브에 패배했던 1차전의 복수를 하는 데에 성공했다.
만약 칠웰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첼시는 리스 제임스에 이어 또다시 주전급 측면 수비수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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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벤 칠웰이 쓰러졌다.
첼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E조 1위를 유지한 채 토너먼트로 향하게 됐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첼시는 전반전 초반 발생한 혼전상황에서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첼시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그 덕에 첼시는 빠르게 경기 균형을 맞췄다. 전반 18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뒷발로 공을 내줬고, 스털링이 슈팅으로 연결해 자그레브의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첼시가 이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0분 메이슨 마운트가 측면에서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으로 향하는 컷백을 시도했다. 공은 뒤로 흘러 데니스 자카리아에게 향했고, 자카리아는 침착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2-1로 종료됐고, 첼시는 조 1위를 유지한 채 토너먼트에 올라감과 동시에 자그레브에 패배했던 1차전의 복수를 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칠웰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후반 추가시간 칠웰이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칠웰은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의료진의 부축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가 끝난 뒤 칠웰은 목발을 짚고 경기장에서 나간 것으로 확인되어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또한 칠웰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첼시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만약 칠웰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첼시는 리스 제임스에 이어 또다시 주전급 측면 수비수를 잃게 된다. 잉글랜드 역시 제임스와 카일 워커에 이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자원을 또다시 부상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칠웰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다.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장기 부상을 털어낸 지 그리 오래 되지 않기도 했고, 부상은 선수 커리어면에서도 절대 좋을 수 없다.
잉글랜드의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다. 황금세대를 꾸렸고, 지난해 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오른 상태였다. 그러나 워커와 제임스에 이어 칠웰까지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 꿈은 한 발짝 더 멀어지게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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