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리더십 없대?...메시의 감동 연설 "그 순간이 다가왔다"→코파 우승

2022. 11. 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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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망)의 국가대표 연설이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 2021년 7월 11일은 메시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숙명의 라이벌인 브라질을 상대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터진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으로 1-0으로 승리,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메시는 4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9번의 메이저 대회에 나섰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이 없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독일에게 패했고 2015년, 2016년에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칠레에 패했다.

더욱이 2016년 대회에서는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하며 눈물을 흘렸고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시는 다시 국가대표로 돌아왔고 6번째 대회에서 무관을 탈출했다. 메시는 득점(4골)과 도움(5개) 모두 1위에 올랐고 대회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했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 다큐멘터리 속에 공개된 메시의 결승전 라커룸 연설을 소개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지난해 7월 11일, 코파 아메리카 우승 1년 만에 당시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메시는 결승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우리는 이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모두에게 고맙다. 대회를 치르는 45일 동안 감사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어 “이 대회를 즐겼다. 우리는 45일 동안 가족과 만나지 못했다. 왜 그랬냐고? 바로 결승전을 위해서다. 우리는 목표가 있었고 그걸 이루는 순간에 가까워졌다. 이제 우승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 최전성기의 커리어를 보낼 때도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역전패를 당할 때 메시의 모습을 더욱 허탈했다. 하지만 2021년만큼은 최고의 리더십을 선보였고 우승이라는 결과도 만들어냈다.

[사진 = 넷플릭스 유튜브 영상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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