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셀프수사?..."의혹 남는다면 다른 방안 고민"

대통령실은 '이태원 참사' 대응에 대해 경찰이 자체 감찰과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스스로 치부를 드러낼 정도로 각별한 각오로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3일) 브리핑에서 경찰의 '셀프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국민적 의혹이 남는다면 "다양한 다른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검수완박법 개정'과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회 국정조사 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참사 당일, 경찰 수뇌부가 대통령실보다 상황을 늦게 인지한 것에 대해서는 경찰청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특별수사본부가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한 감찰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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