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국방 '확장억제' 협의 와중에 北은 미사일 3발 더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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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추가 발사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대북 현안에 대한 논의를 벌이려는 시기에 북측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한편 국방부는 3일 밤 이종섭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장관과 미국 워싱턴D.C.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제54차 SCM을 앞두고 의장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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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추가 발사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대북 현안에 대한 논의를 벌이려는 시기에 북측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북측은 한미 공군이 연장에 합의한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을 추가 도발의 빌미로 삼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3일) 밤 9시35분부터 9시49분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측은 연이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을 포함한 최소 29발의 미사일을 쐈다.
북측이 전날 오전 6시51분부터 이날 오전 8시49분까지 25시간58분에 걸쳐 13개 광역행정구역 가운데 6곳(평양·평안남도·평안북도·황해남도·강원도·함경남도)에서 동·서해상으로 미사일을 최소 26발 번갈아 쏜 데 이어 이날 3발은 새롭게 황해북도를 발사지로 선택했다.
앞서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 위기 상황 하에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 현시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우리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와 미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참여 중인 비질런트 스톰 훈련의 연장 계획을 밝혔다. 공군 측은 연장된 훈련의 종료 시기·훈련 참여 기종에 대해 "연장에는 합의했고 세부 사안은 협의 중"이라고 했다. 한미 양국에서 도합 240여대 군용기가 참여한 비질런스 스톰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오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저녁 8시40분쯤 담화문을 공개하고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겨냥,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방부는 3일 밤 이종섭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장관과 미국 워싱턴D.C.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제54차 SCM을 앞두고 의장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제54차 SCM은 미국 워싱턴 D.C. 현지시간 기준 3일 오전 열린다. 이종섭 장관은 "54차 SCM에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확장억제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한미 양측은 이날 SCM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정책 공조 △연합방위태세 강화 △글로벌 안보협력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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