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탄도미사일 3발 쏴…약 500㎞ 비행 후 낙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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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3일 오후 9시30분을 넘은 시각에 내륙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이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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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박응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3일 오후 9시30분을 넘은 시각에 내륙에서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이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발사 시각은 첫 미사일이 오후 9시 34분쯤, 두 번째 미사일이 오후 9시 39분쯤, 세 번째 미사일이 오후 9시 42분쯤으로 추정됐다.
세 발 모두 최고 고도는 150㎞, 비행 거리는 약 500㎞로 파악됐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급속도로 긴장을 고조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방위력을 강화하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군 서열 1위' 박정천 노동당 비서 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연례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 결정을 비난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뒤 약 1시간 만에 이뤄졌다.
박 비서는 이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남한)의 무책임한 결정(비질런트 스톰 연장)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떠밀고 있다"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박 비서는 특히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반발해 지난 2일 동·서해상을 향해 SR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을 20여발 쏜 데다 동해상의 남북한 접경 수역에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서도 100여발의 포격을 가하는 등의 무력도발을 벌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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