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北 발사 '탄도미사일' 3발...日 EEZ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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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늦은 오후 탄도 미사일 3발을 추가로 발사한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를 내놨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발표를 통해 "계속해서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오후 9시 대에 북한 내륙부에서 탄도미사일 3발이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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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정보수집과 안전확인 수시로 해달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북한이 3일 늦은 오후 탄도 미사일 3발을 추가로 발사한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를 내놨다. 일본 측 선박이나 어업 구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이 떨어진 구체적인 위치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발표를 통해 "계속해서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오후 9시 대에 북한 내륙부에서 탄도미사일 3발이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일본 해상보안청은 "일본 주변의 해역에서 피해를 확인하고 있찌만, 현재까지는 일본 선박에 대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앞선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후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총력을 다하고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 35분경부터 9시 49분경까지 황해북도 곡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과 마찬가지로 합참은 구체적인 미사일 낙하지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군 전문가들은 이 탄도미사일이 북한이 최근 개발해온 '화성-17형' ICBM인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발사에 실패했다.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를 성공적으로 분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이다.
이어 오전 8시 39분, 북한은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우리 군은 강경한 대응 의사를 밝혔다.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닷새간 진행예정이던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와 미국 7공군사령부가 북한의 도발로 고조되고 있는 현 안보위기상황 속에서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북한은 거세게 반발했다. 박정천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8시 38분께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라고 담화했고, 1시간 후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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