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하루동안 러시아군 730명 전사시켜…우리 민간인 사망은 5명"

김재영 2022. 11. 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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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당국은 3일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730명을 전사시켜 러시아 침입 후 지금까지 적군에 6만8900명의 전사자를 발생시켰다"고 발표했다.

우크라군은 전쟁 200일이 지난 9월 초 자국군 전사자 수가 9500명이라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표했다.

우크라군이 하루에 전사시켰다고 말하고 있는 러시아군 사망자의 꼭 10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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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주민들이 공공 우물에서 나오는 물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러시아는 크루즈 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에 공습을 퍼부어 물과 전기공급을 차단한 것은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흑해함대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발표했다. 2022.11.0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3일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730명을 전사시켜 러시아 침입 후 지금까지 적군에 6만8900명의 전사자를 발생시켰다"고 발표했다.

3일은 침공전 253일 째이며 이 우크라 군 발표는 객관적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일방적 주장이다. 이 발표대로라면 하루 평균 270명이 넘는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 군인 손에 목숨을 잃은 것이다.

우크라군은 전쟁 200일이 지난 9월 초 자국군 전사자 수가 9500명이라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표했다. 당시 우크라군의 러시아 전사자 수는 5만 명에 육박했다. 전사자 비율이 5 대 1이다.

한편 우크라 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의 민간 거주지 공격으로 도네츠크주에서 4명, 그 위 하르키우주에서 1명 등 모두 5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5명이 최근 24시간 새 전쟁으로 사망한 우크라 민간인 전체 규모인 것이다.

전투로 인한 우크라 민간인 사망자 수는 유엔이 완전한 검증을 거친 것만 집계 발표해 실제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 달 전인 10월2일까지 6114명이 목숨을 잃었다.

220일 동안 사망한 수로서 하루 평균치가 최소 27명인 셈이다. 우크라군이 하루에 전사시켰다고 말하고 있는 러시아군 사망자의 꼭 10분의 1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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