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남은’ SON 희망 있어!...“KDB, 같은 부상 19일 걸렸다”

이규학 기자 2022. 11. 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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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의 기다림 끝에 다가온 월드컵을 눈앞에 둔 가운데 손흥민이 안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결국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과 유사한 부상을 입었던 케빈 더 브라이너가 거론됐다.

경기가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KFA)는 "협회는 "토트넘 측 확인 결과, 손흥민은 좌측 눈 주위 골절로 인해 금주 중 수술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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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4년의 기다림 끝에 다가온 월드컵을 눈앞에 둔 가운데 손흥민이 안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결국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과 유사한 부상을 입었던 케빈 더 브라이너가 거론됐다.


최근 손흥민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수비수 샹셀 음벰바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손흥민은 얼굴을 다쳤고, 그라운드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면서 결국 교체로 빠져나왔다. 걸어 나갈 당시 손흥민의 왼쪽 눈 주위는 심하게 부어있었다.


결국 수술이 불가피했다. 경기가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KFA)는 "협회는 "토트넘 측 확인 결과, 손흥민은 좌측 눈 주위 골절로 인해 금주 중 수술이 예정돼 있다.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 지켜본 후 판단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먼저 토트넘은 순위권 경쟁을 치열하게 가져가던 가운데 부상자 속출이 멈추지 않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핵심 전력들이 이탈하던 가운데 손흥민도 빠지게 된 것이다.


한국 대표팀으로선 월드컵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3주 밖에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국내 팬들은 손흥민의 빠른 회복을 응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과 비슷한 부상을 입었던 경력이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소개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여전히 카타르 월드컵에 뛸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은 더 브라위너가 18개월 전에 비슷한 부상에서 회복했다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과거 2020-21시즌 첼시와의 UCL 결승전을 치르던 더 브라위너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강하게 충돌한 이후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당시 코의 골절과 왼쪽 눈에 안와골절을 입은 더 브라위너는 2주 뒤, 벨기에 대표팀으로 UEFA 유로 2020 참가를 앞두고 있었다.


다행히 더 브라위너는 빠르게 회복했다. 러시아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만 결장했던 더 브라위너는 곧바로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UCL 결승전에서 부상을 입은 지 19일 만이다.


물론 손흥민이 성공적인 재활로 인해 월드컵 전에 복귀한다고 해도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현재로선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지만, 더 브라위너가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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