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정·홍상혁 잘 버텨준 덕분"…KB손보 상승세의 '언성 히어로'

송대성 2022. 11. 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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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은 KB손해보험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스포트라이트는 니콜라가 받고 있지만 세트 플레이의 시작과 위기를 막아내는 역할을 담당한 한성정과 홍상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니콜라도 잘해주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면서 한 단계 올라서지 않았나 싶다"라며 "한성정과 홍상혁이 잘 버텨준 덕분에 팀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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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은 KB손해보험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그러나 니콜라가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준 '언성 히어로'가 있다. 한성정과 홍상혁이 그 주인공이다.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과 홍상혁.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6-24)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과의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승점 8(3승 1패)을 확보해 4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니콜라였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득점으로 우리카드 코트를 폭격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7.8%에 달했다.

50% 이상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 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스포트라이트는 니콜라가 받고 있지만 세트 플레이의 시작과 위기를 막아내는 역할을 담당한 한성정과 홍상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한성정과 홍상혁은 이날 각각 5득점, 6득점으로 공격에서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몇 차례의 결정적인 수비로 자칫 무너질 수 있었던 순간을 지워냈다.

특히 23-24로 끌려가던 3세트 막판 둘의 활약이 빛났다. 홍상혁은 안드리치의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한성정의 디그 이후 세터 황택의의 연결을 니콜라가 마무리해 경기를 듀스로 이끌었다.

24-24에서도 같은 장면이 나오며 KB손해보험은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우리카드 안드리치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KB손해보험 홍상혁이 리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날 한성정은 리시브 효율 40%, 디그 9개를 기록했다. 홍상혁은 리시브 범실 4개를 범하며 효율 28%로 주춤했다. 상대 목적타에 적잖이 고전했다.

그러나 앞선 3시즌 평균 리시브 효율 20%에 머물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또한 나아진 수치다. 지난 두 경기에서는 40%가 넘는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한성정(39.8%)과 홍상혁(39.4%)은 올 시즌 리시브 9,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서 리시브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리베로 정민수가 유일했다.

후인정 감독도 이들을 칭찬했다. 그는 "니콜라도 잘해주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면서 한 단계 올라서지 않았나 싶다"라며 "한성정과 홍상혁이 잘 버텨준 덕분에 팀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세터 황택의 역시 자신이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된 배경에는 한성정과 홍상혁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황택의는 "예전에는 변화에 대한 믿음이 없었는데 동료들을 믿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리시브가 안정화된 것이 크다. 덕분에 여유가 생기면서 (다양한)플레이가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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