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산장지기 84살 바리스타 할머니 '경력 50년'[★밤TView]

이빛나리 기자 2022. 11. 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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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에서 50년간 산장을 지키는 84살 바리스타 할머니가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북한산 국립공원 산장에서 50년간 산장을 지키는 할머니의 사연이 담겼다.

할머니는 "남편이 여기서 살기로 작정하고 혼자 내려갔다. '가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했었다. 그런데 내 팔자인가 보다"라며 남편을 따라 산장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남편을 잃고 홀로 30년간 산장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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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빛나리 기자]
/사진='특종세상' 방송화면

'특종세상'에서 50년간 산장을 지키는 84살 바리스타 할머니가 공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북한산 국립공원 산장에서 50년간 산장을 지키는 할머니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할머니는 "1973년도에 왔으니까 거의 반세기 한 50년 되어가는 것 같다"고 알렸다. 할머니는 등산객을 위해 능숙한 솜씨로 커피를 만들었다. 할머니는 젊은 시절 남편의 제안에 산장으로 들어왔다. 할머니는 "남편이 여기서 살기로 작정하고 혼자 내려갔다. '가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했었다. 그런데 내 팔자인가 보다"라며 남편을 따라 산장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이야기를 전했다. 할머니는 "1993년 그때 시신 기증하고 돌아가셨다. 가끔 아플 때는 '이놈의 영감쟁이 놔두고 먼저 가서 있으면 이런 즐거움을 같이 나하고 누려도 되는데' 그게 이제 나 혼자 그런 걸 누린다는 게 그게 조금 아쉽고 그런다"며 간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했다. 할머니는 남편을 잃고 홀로 30년간 산장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할머니는 오랜만에 외출 준비를 했다. 할머니는 제작진에 산장을 맡기고 먼 길을 떠났다. 할머니는 쉽지 않은 돌길을 조심스레 내려갔다. 1시간이 걸려 내려간 곳은 도심이었다. 겨울이 오기 전 준비해야 할 일로 도심을 찾았다. 할머니가 처음 찾은 곳은 바로 목욕탕이었다. 할머니는 목욕을 마치고 미용실을 찾았다. 할머니는 길게 자란 머리를 깔끔히 정리했다. 미용사는 "20년 단골이다. 산장에서 여기만 온다"며 단골손님을 반겼다. 이후 할머니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산에서 춥지 않으셨어요?"라며 할머니의 건강을 살폈다. 의사는 "맥도 아주 좋으시고 평상시에 좋은 공기 마시고 하셔서 건강하셔요. 오늘 오셨으니까 독감도 맞고 하세요"라고 전했다. 할머니는 시내에 나올 때마다 최대한 많은 일을 해결한다며 다시 산으로 향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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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빛나리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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