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흘째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서 조문...‘경질론’ 이상민 장관 또 동행

김경호 2022. 11. 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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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나흘째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은 지난달 31일, 전날에 이어 세 번째다.

합동분향소에 2분가량 머무른 윤 대통령은 이전과 같이 별도의 조문록을 작성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경질론이 제기되는 이 장관은 장관 중 유일하게 연이틀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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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일하게 동행
윤석열 대통령(앞줄 오른쪽)이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나흘째 찾아 조문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8시 56분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과 함께 찾았다. 장관 중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일하게 동행했다.

윤 대통령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은 지난달 31일, 전날에 이어 세 번째다.

합동분향소에 2분가량 머무른 윤 대통령은 이전과 같이 별도의 조문록을 작성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매일 이태원 참사 관련 조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질론이 제기되는 이 장관은 장관 중 유일하게 연이틀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재난대응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조문에 동행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 장관은 이날 조문이 끝난 직후 오전 9시 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장관은 전날에는 조문 시간이 겹쳐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이태원 참사 대응 책임을 이유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질론이 불거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퇴 의사 질문에 침묵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사고 수습에 전념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보고 시간이 늦어진 원인을 무엇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것보다 사고 수습에 전념하면서 고인들을 추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병상에 계신 분들이 빠른 쾌유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일단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 “사고를 수습해 처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 전념하고, 사고 원인이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차례로 다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대통령실에 사퇴 의사를 밝혔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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