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VS 홍원기 ‘벤치가 쓰윽~영웅을 만든다’

허솔지 2022. 11. 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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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국시리즈 역시 양팀 사령탑의 용병술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안우진과 문승원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김원형과 홍원기, 양팀 벤치 싸움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차전 키움 에이스 안우진의 손가락 물집 부상!

[홍원기/감독 : "우려했던 일이 벌어져서 나머지 경기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준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2차전 SSG 불펜의 핵심 문승원의 팔꿈치 통증!

[김원형/감독 : "약간의 팔꿈치 통증을 얘기를 했어요, 조금 더 체크를 해봐야될 것 같습니다."]

양 팀 모두 뜻밖의 변수를 안게 된 만큼 단기전 용병술은 더 중요해졌습니다.

신들린 듯한 대타 기용으로 무서운 기세를 만들어낸 홍원기 감독과

[KBS 중계 멘트 : "아니 어떻게 이렇게 작전이 그대로 맞아떨어질 수 있나요. 그렇다고 데이터 적으로 봤을 때 뛰어난 확률 높은 데이터로 선수들을 쓰고 있는 건 아니거든요."]

베테랑 김강민의 대타 홈런을 이끌어낸 김원형 감독의 벤치 싸움은 3차전에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KBS 중계 멘트 : "가을 야구가 잘 나가는 팀은 베테랑, 경험 많은 베테랑의 경험들을 (활용하거든요.)"]

키움은 이틀 휴식한 요키시를, SSG는 모리만도 대신 영건 오원석을 3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왼손 한유섬을 상대로 상식을 깬 김동혁 투입으로 병살을 이끌어낸 홍 감독과 1, 2차전에서 이정후에게 단 1개의 적시타도 내주지 않은 김 감독.

2년 임기 마지막 해에, 두 감독은 치열한 수 싸움으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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