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첫 구급차…소방서 출동부터 병원 이송까지 '1시간반'

김철선 2022. 11. 3. 2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최초로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가 소방서에서 출동해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기까지 약 1시간 반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도착한 첫 구급차는 종로소방서 소속 종로119안전센터 구급차였다.

구급차는 10시42분께 참사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장에서 실신 상태였던 30대 여성을 싣고 병원으로 출발하기까지 43분이나 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주한 이태원 사고현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 등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2022.10.3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최초로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가 소방서에서 출동해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기까지 약 1시간 반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도착한 첫 구급차는 종로소방서 소속 종로119안전센터 구급차였다.

해당 구급차는 출동 신고를 받고 오후 10시18분에 출동했고, 참사 현장 도착시간은 오후 10시42분이었다. 약 5∼6㎞에 불과한 거리였지만, 당시 교통 혼잡으로 현장 도착까지는 24분이 걸렸다.

문제는 참사 현장에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과정이었다. 구급차는 10시42분께 참사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장에서 실신 상태였던 30대 여성을 싣고 병원으로 출발하기까지 43분이나 걸렸다.

당시 인파가 쏠려 구조 인력들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피해자들도 좁은 골목에 깔려 있어 환자를 빼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구급차는 오후 11시25분에야 현장에서 출발했고,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1시49분이었다. 첫 출동(10시18분) 이후 약 1시간 30분만에 병원이송을 마친 셈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당시 이태원 현장 출동 상황에 관해 자초지종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kc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