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첫 구급차…소방서 출동부터 병원 이송까지 '1시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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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최초로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가 소방서에서 출동해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기까지 약 1시간 반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도착한 첫 구급차는 종로소방서 소속 종로119안전센터 구급차였다.
구급차는 10시42분께 참사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장에서 실신 상태였던 30대 여성을 싣고 병원으로 출발하기까지 43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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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최초로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가 소방서에서 출동해 환자를 병원에 이송하기까지 약 1시간 반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도착한 첫 구급차는 종로소방서 소속 종로119안전센터 구급차였다.
해당 구급차는 출동 신고를 받고 오후 10시18분에 출동했고, 참사 현장 도착시간은 오후 10시42분이었다. 약 5∼6㎞에 불과한 거리였지만, 당시 교통 혼잡으로 현장 도착까지는 24분이 걸렸다.
문제는 참사 현장에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과정이었다. 구급차는 10시42분께 참사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장에서 실신 상태였던 30대 여성을 싣고 병원으로 출발하기까지 43분이나 걸렸다.
당시 인파가 쏠려 구조 인력들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피해자들도 좁은 골목에 깔려 있어 환자를 빼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구급차는 오후 11시25분에야 현장에서 출발했고,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1시49분이었다. 첫 출동(10시18분) 이후 약 1시간 30분만에 병원이송을 마친 셈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당시 이태원 현장 출동 상황에 관해 자초지종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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