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1천 개 육성···5년간 2조 원 이상 투자

2022. 11. 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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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반도체 등 유망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 1천 곳을 육성합니다.

이들 기업에게 향후 5년 동안, 2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유망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

한국의 유니콘 기업 23곳 가운데 기술 기반 기업은 3곳에 불과합니다.

녹취> 이 영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스타트업 대부분이) 기술 기반보다는 핵심 기술을 응용한 사업이나 서비스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 핵심 기술 기반의 창업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결국 부가가치의 상당 부분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 1천 곳에 5년 동안 2조 원 넘게 투자할 계획입니다.

먼저, 공모와 추천을 통해 초격차 후보군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3년 동안 6억 원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더해 연구·개발에 2년 동안 6억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민간에서 투자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에게는 3년 동안 15억 원을 투자합니다.

또, 사업화와 마케팅 비용으로 각 1억 원을 추가로 투자받을 수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성과가 돋보이는 상위 20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을 후속 지원합니다.

사업화 자금은 2년 동안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게 됩니다.

초격차 후보군 기업에게는 정부출연연구소 등이 주관 기관이 돼 기술 개발 자문을 담당합니다.

나아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사업화와 함께 시장 진출까지 도울 계획입니다.

중기부는 또, 신산업 분야에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1천1백억 원 규모의 초격차 펀드를 신설합니다.

이와 함께 해외 자본을 유입할 글로벌 펀드를 내년까지 8조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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