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런트 스톰 연장` 비난한 北, 또 미사일 도발(상보)

권오석 2022. 11. 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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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오후 동해상으로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 40분쯤 취재진에 문자를 보내며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의 담화 이후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편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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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동해상으로 또 다시 미상 탄도미사일 발사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3일 오후 동해상으로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자세한 미사일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 40분쯤 취재진에 문자를 보내며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3번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한미 공군은 북한의 도발이 거세짐에 따라, 당초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예정된 훈련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북한 군부 핵심인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부위원장의 담화 이후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편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군은 이 미사일을 북한의 최신 ICBM인 ‘화성-17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오전 8시 39분쯤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도 발사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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