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쇄 도발에...與 "단호한 응징"·野 "패륜 행위"
[앵커]
여야는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반인륜적 행위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 방식을 놓고는 온도 차가 확연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에, 국민의힘은 앞선 도발과 관련해 준비했던 긴급 당정협의회를 취소했습니다.
연이은 도발은 7차 핵실험을 앞두고 명분을 쌓으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가 애도 기간에도 멈출 줄 모르는 반인륜적 행위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의 영토나 다름없는 곳에 도발이 이어지는 것을 그대로 묵과할 수는 없다…. 우리 군은 단호한, 결연한 태도로 응징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도 무모하고 반인륜적인 도발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벼랑 끝 전술을 펼치다 국제적 고립이라는 벼랑으로 떨어질 거라며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도발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동족인 남한에서 대형 참사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저지른 무력 도발로 인류애와 민족애를 모두 저버린 패륜적 행위입니다.]
다만 울릉도 공습 경보 당시 군민들이 대피할 곳을 몰라 혼비백산했다며 '이태원 참사' 때처럼 국가가 보이지 않았다고 정부 대응체계까지 함께 질타했습니다.
정의당도 북한의 도발을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깨뜨리는 도발을 분명하게 경고한다며 규탄대열에 합류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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