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케네디 암살과 베트남 파병 조명
존 F. 케네디의 선택이 만든 비극적인 사건들을 우리의 시각에서 돌아본다.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 KBS1 ‘역사저널 그날’ 383회는 ‘백악관을 뒤흔든 전쟁-케네디 암살과 베트남 파병’이 방송된다.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이 군사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다. 그리고 이 소식은 미국 백악관에까지 발 빠르게 전해졌다. 그러나 당시 미국 대통령 케네디는 한국의 쿠데타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미국인이 사랑했던 대통령, 하지만 비운의 암살로 생을 마감한 대통령 케네디. 케네디는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일까?
5.16 군사 정변과 박정희, 케네디 암살과 베트남 전쟁! 세계 곳곳의 사건이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역사가 됐는지 알아본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얽혀있는 나라는 베트남이다. 올해로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0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찾는데, 특히 베트남 여행에서 꼭 한번 맛봐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커피와 반미 샌드위치다.
베트남은 세계 3대 커피 수출국으로 자타가 공인할 커피 맛을 자랑한다. 또 바게트에 채소와 고기를 넣어 먹는 반미 샌드위치는 베트남의 최고 길거리 음식이다. 그런데 이 커피와 반미 샌드위치에는 무려 100여 년 동안이나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베트남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다.
베트남 전쟁의 중요 배경인 프랑스와 베트남의 역사를 살펴보기 전에 베트남 전쟁하면 떠오르는 그때 그 시절 노래 김추자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를 감상해본다.
베트남과 프랑스가 맞붙은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은 프랑스의 패배로 막을 내린다. 베트남의 위력을 몸소 체험한 프랑스는 미국에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는 조언을 하는데, 미국은 이를 무시한다.
자본주의 체제의 우월함을 강조하며 세계의 공산화를 막는 걸 사명으로 여겼던 미국은 ‘도미노 이론’을 내세워 베트남 전쟁 개입의 명분을 만든다. 한 나라의 정치체제가 붕괴하면 그 파급효과로 이웃 나라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도미노 이론은 과연 현실이 됐을까?
베트남 전쟁에 개입하려는 미국에서 케네디 대통령은 끝내 전투병 파병을 거부했다. 그러던 중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암살 사건이 일어난다. 케네디가 사망한 것이다. 케네디의 장례식 다음 날, 베트남전에 적극 개입한다는 백악관의 결의내용이 공개된다. 이로 인해 케네디 암살에 배후가 있다는 음모론이 돌기 시작하는데, 그 배후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된 인물이 존슨이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존슨은 케네디 사망 후 대통령직을 승계받는다. 그리고 통킹만 사건을 구실로 베트남 전쟁에 미국이 본격 개입하기 시작한다. 미국과 베트남의 전쟁이 된 것이다. 앞으로의 전쟁 향방과 이로 인해 존슨은 어떠한 책임을 지게 됐는지 살펴본다.
6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이 될 ‘역사저널 그날’은 월남파병 직전 냉전시대 국제외교 무대 속으로 안방 1열 관객들을 초대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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