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영상 속 여성 생존신고 “빨간재킷 벗어준 분 찾아요”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2. 11. 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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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한 아프리카TV BJ 배지터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영상에 얼굴이 비친 시민들의 생존 여부에 대한 걱정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영상에 등장했던 한 여성은 "무사히 구출됐다"면서 자신을 도와준 시민을 찾는다고 밝혔다.
31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배지터의 영상을 보면 상처 분장을 한 여성 A 씨는 사람들의 압력에 밀려 배지터 뒤에 바짝 붙어섰다.
한편 배지터의 이태원 생방송 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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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한 아프리카TV BJ 배지터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영상에 얼굴이 비친 시민들의 생존 여부에 대한 걱정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영상에 등장했던 한 여성은 “무사히 구출됐다”면서 자신을 도와준 시민을 찾는다고 밝혔다.
31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배지터의 영상을 보면 상처 분장을 한 여성 A 씨는 사람들의 압력에 밀려 배지터 뒤에 바짝 붙어섰다. 그는 “괜찮냐”는 배지터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고, 중심을 잡기 힘든 듯 배지터의 어깨를 잡기도 했다.
그러다 순식간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A 씨는 갑자기 사라졌다. 이후로도 영상에서 A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를 걱정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랐다.
A 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어떤 외국인 남성분이 도와주셔서 많이 다친 곳 없이 구출됐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빨간색 재킷과 라이터 주인을 찾고 싶어 하신다. 어떤 남성분이 구급차 앞에서 제게 벗어주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빨간색 재킷과 라이터 사진을 게시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A 씨 얼굴을 캡처해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A 씨는 “지금 여러 커뮤니티에서 제 사진이 모자이크도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는데 제발 모든 글을 삭제해 달라. 모욕적인 글, 성희롱 (글) 다 지금 당장 삭제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도하면서 “성희롱한 사람들은 꼭 처벌받길” “걱정했는데 천만다행이다” “며칠 계속 생각나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다행이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받고 심리 상담도 받기 바란다” “돌아와 줘서 감사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지터의 이태원 생방송 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유튜브는 2일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해당 영상을 차단했다.
31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배지터의 영상을 보면 상처 분장을 한 여성 A 씨는 사람들의 압력에 밀려 배지터 뒤에 바짝 붙어섰다. 그는 “괜찮냐”는 배지터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고, 중심을 잡기 힘든 듯 배지터의 어깨를 잡기도 했다.
그러다 순식간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A 씨는 갑자기 사라졌다. 이후로도 영상에서 A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를 걱정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랐다.
A 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어떤 외국인 남성분이 도와주셔서 많이 다친 곳 없이 구출됐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빨간색 재킷과 라이터 주인을 찾고 싶어 하신다. 어떤 남성분이 구급차 앞에서 제게 벗어주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빨간색 재킷과 라이터 사진을 게시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A 씨 얼굴을 캡처해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A 씨는 “지금 여러 커뮤니티에서 제 사진이 모자이크도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는데 제발 모든 글을 삭제해 달라. 모욕적인 글, 성희롱 (글) 다 지금 당장 삭제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도하면서 “성희롱한 사람들은 꼭 처벌받길” “걱정했는데 천만다행이다” “며칠 계속 생각나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다행이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받고 심리 상담도 받기 바란다” “돌아와 줘서 감사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지터의 이태원 생방송 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유튜브는 2일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해당 영상을 차단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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