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영국도 75bp 인상…33년래 최대폭 올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영란은행(BOE)이 자이언트스텝을 전격 단행했다.
무려 3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한 번 인상 폭 기준으로는 1989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컸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BOE는 비둘기파 어조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89년 이후 한 번 인상 폭으로는 최대
"금리 고점 낮을 수도" 비둘기파 어조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영국 영란은행(BOE)이 자이언트스텝을 전격 단행했다. 무려 3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BOE는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2.25%에서 3.00%로 75bp(1bp=0.01%포인트) 올렸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번 인상 폭 기준으로는 1989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컸다고 CNBC는 전했다.
BOE는 지난해 12월 이후 8번 연속 금리를 올렸다. 1년도 채 안 된 기간 무려 300bp 가까이 인상했다. 이번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처럼 자이언트스텝까지 처음 밟았다. 그만큼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이 최악으로 번지고 있다는 뜻이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1%로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다.
다만 BOE는 비둘기파 어조를 보였다. BOE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안정되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도 “금리 고점은 시장에 반영된 수준보다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우려만큼 큰 폭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례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날 75bp 인상은 MPC 위원 9명 중 2명 찬성으로 이뤄졌다. 1명은 50bp를, 1명은 25bp에 각각 손을 들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끼머리띠男 "경찰조사서 증거 제출…코난놀이 그만"
- 美대학생 희생자 부친 분노,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
- “현장경찰 비판 부적절” 이태원 참사 대규모 감찰에 '부글부글'
- 하이트진로, 희망퇴직 실시..15년차 이상, 최대 40개월치 위로금(종합)
- "어른들이 미안"...이태원 참사 8살 유족에 무릎굽힌 김건희 여사
- 김어준 “과거 이태원은 일방통행했는데”… 이 발언, 방심위 간다
- 뇌성마비 아들과 마라톤 53번 뛴 中 아버지
- 英언론, 손흥민 안와골절 수술 대서특필…"월드컵 참가 불확실해"
- 박성광, 故 박지선 2주기 추모 "우리 지선이 많이 보고싶다"
- 우즈·리디아 고 뒤이은 티띠꾼 “이렇게 빨리 세계 1위될 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