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후인정 KB 감독 "니콜라, 블로킹은 케이타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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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3연승을 이끈 주인공은 아포짓 스파이커 니콜라 멜라냑(23·등록명 니콜라)이다.
니콜라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32점을 맹폭해 3-0 승리에 앞장섰다.
V리그 개막전인 지난달 22일 대한항공전에서 15득점에 그쳐 팀 패배를 막지 못했던 니콜라는 27일 한국전력전(29득점), 30일 OK금융그룹전(49득점)에 이어 이날 우리카드전까지 맹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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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홍규빈 기자 =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의 3연승을 이끈 주인공은 아포짓 스파이커 니콜라 멜라냑(23·등록명 니콜라)이다.
니콜라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32점을 맹폭해 3-0 승리에 앞장섰다.
201㎝의 신장을 앞세운 타점 높은 공격은 77.78%라는 경이로운 수치의 공격 성공률로 이어졌다.
V리그 개막전인 지난달 22일 대한항공전에서 15득점에 그쳐 팀 패배를 막지 못했던 니콜라는 27일 한국전력전(29득점), 30일 OK금융그룹전(49득점)에 이어 이날 우리카드전까지 맹활약을 이어갔다.
벌써 전임자이자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노우모리 케이타(21)의 공백을 훌륭하게 채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 후 후인정(48) KB손해보험 감독은 "니콜라가 국내 리그 치르면서 점점 좋아질 거라 믿고 있었다. 지켜봐 주시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블로킹은 케이타보다 좋은 것 같다"며 팀의 새로운 주포로 거듭난 니콜라에게 힘을 실어줬다.
지난 OK금융그룹전에서 블로킹 3개를 잡아냈던 니콜라는 이날 역시 3개의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다.
후 감독은 "국내 선수들도 작년 챔피언결정전까지 겪으며 한 단계 성숙했다. 홍상혁과 한성정이 디펜스에서 안정적으로 버텨주니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국내 선수의 활약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창단 첫 개막 3연승이 무산된 신영철(58) 우리카드 감독은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14득점에 공격 성공률 42.86에 그친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에 대해서는 "미리 들어가서 때리는데, 연습 때 지적하고 있으니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 감독은 미들 블로커 김재휘의 갑작스러운 수술 소식을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나오지 못한 김재휘는 최근 검진에서 대동맥류 확장 진단을 받았다.
신 감독은 "의사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 이번 시즌은 뛰기 힘들 것 같다"고 알렸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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