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한국에는 절망적 소식” “그래도 희망은 있다”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외신들도 앞다투어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게 됐다”며 “월드컵 출전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은 특히 영국 매체에서 심도있게 전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있는 한국은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H조에 속했다”며 “104번의 A매치에서 35골을 넣은 손흥민의 수술 소식은 한국 축구대표팀뿐 아니라 리그 경기를 앞둔 토트넘에도 큰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풋볼365’ 역시 “이번 부상으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절망스러운 상황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러’도 “손흥민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월드컵에 정상적인 몸 상태로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긍정적으로 보는 매체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치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손흥민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분명히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12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치르는 월드컵 전 마지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도록 보호 마스크를 쓰게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 역시 유로 2020을 앞두고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은 후 18일 만에 벨기에 대표팀에 돌아온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사례를 소개하며 “완전히 같지는 않으나, 더 브라위너의 사례는 손흥민의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게 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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