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맥가이버 사업, 지역 소멸도 해결할까…KBS1 ‘다큐 온’

임지선 기자 2022. 11. 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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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인구 ‘블랙홀’로 지역은 소멸하기 직전이다. 전라남도 순천시는 2020년부터 청년 인구 유입 정책으로 ‘맥가이버 사업’을 시작했다. 귀농·귀촌을 원하는 청장년들을 맥가이버로 선정, 빈집을 수리해 5년간 무상 제공하고, 8개월간 최저임금 수준의 정착 지원금을 준다. 맥가이버가 된 이들은 ‘마을의 일꾼’으로 전기, 도배, 농기계 수리 등 어르신들의 생활 속 문제들을 해결한다. KBS 1TV <다큐 온> 지역 소멸 특집 2부에서는 맥가이버 사업에 참여한 이들을 만나본다.

지난겨울 강경화씨(47)는 코로나19 사태로 태권도장 문을 닫고 전남 순천시 별량면으로 귀농했다. 어르신들이 부르는 곳이면 TV를 고치고 방충망을 수리한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10년 넘게 방치된 빈 집도 최근 새로운 주인 박정길씨(42)를 맞이했다.

순천시에는 맥가이버 사업으로 2020년 10명, 2021년 6명이 정착했다. 계속 청년들을 지역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지, 독거노인들의 안전, 지역의 빈집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들여다본다. 방송은 오후 10시50분.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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