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최수종, '세컨하우스' 보던 중 "빈집, 시체유기 되기도" 현실에 깜짝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최수종 하희라, 조재윤 주상욱의 세컨하우스가 결정됐다.
3일 방송된 KBS 2TV의 새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잉꼬부부' 최수종과 하희라가 생애 첫 세컨 하우스를 꿈꾸며 로망을 실현했다.
집이란, 삶이자 편안한 안식처이자 휴식. 하지만 전국에는 해마다 빈집이 늘어나면서 더이상 쉴 수 없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폐가는 전국 1,395,256호라고. 이에 빈집을 직접 찾아 심각한 현실을 마주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적한 가을 어느날 손을 꼭 잡고 등장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며칠 후 하희라가 아닌 최수종의 옆자리를 꿰찬 남성은 가수 조하문의 아들이자 최수종 하희라의 조카 조태관이였다.
데뷔 35년차 최수종은 언제나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컸고 "사람들은 다들 내가 혼자 있고 싶어하지 않을까? 라 생각하는데 전 늘 사람이 그립다"라 했다 1987년 데뷔해 왕들을 대표하는 최수종은 "저는 정, 따뜻함 이런 것에 울컥한다. 그래서 시골에 가면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걸 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강원도 홍천 마을에 도착한 최수종은 이장님을 만났고 "하희라 씨가 오신다고 들었는데"라며 연극 때문에 오지 못했다는 말에 "정말 실망했다. 저 정말 찐팬이다.첫사랑인데 그게 바뀌겠냐. 너무 아쉽다"라며 최수종과 신경전을 벌였다.
눈길 닿는 모든 게 아름다운 장소, 최수종은 "다 그림 같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흔치 않은 리버뷰인 마을, 위치는 100점이었다. 대문을 드러서면 보이는 마루에는 편의를 위해 부분보수한 흔적들이 있었지만 집주인이 나이가 들어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그대로 남게 됐다.
이장님은 "빈집이 많은데 범죄에 이용된 적도 있다. 시체 유기 장소로 쓴 거다"며 빈집이 홍천군의 골칫거리가 됐다고 전했다. 최수종은 마음에 들지만 머뭇거렸고 "남자가 무슨 결정권이 있어서 뭘 하냐. 전 아무것도 못한다. 운 좋게 극중에서 왕 역할을 했지 내시 수준이다"라며 털어놓았다.
철거 예정인 네 번째 집은 세 군데 집에 비해 가장 상태가 좋았다. 하지만 내부에는 술집, 부탄가스에 심지어는 폭죽이 있어 위험했다. 외지인들이 와서 머물다 갔을 거라고. 최수종은 "불나면 어쩌려고 이러냐"라며 걱정했다.
최수정은 "여기다 싶었다. 모든 게 딱 맞아떨어졌다. 느낌이 왔다. '바로 이거다'"라며 네 번째 집을 세컨하우스로 결정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인 담을 언급한 최수종은 담을 없애자며 집을 천천히 둘러봤다.
청정바다와 문화유산이 가득한 전남 강진, 조용하고 예쁜 농촌마을에는 마을을 가로지르는 맑은 냇물도 자리했다. 낚시라는 공통 취미를 가진 두 사람은 냇가를 보며 낚시 수다에 푹 빠졌다. 또 지나가다 주민을 마주친 주상욱은 명품조연 조재윤에게 밀리고 아내 차예련 주연 '황금가면'에게 밀려 웃음을 자아냈다.
매해 빈집 대상으로 철거 비용 지원 등 지원 사업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조재윤 주상욱은 첫 번째 집에 도착했다. 스산한 풀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눈을 의심케 하는 무서운 입구, 지어진지 45년이 됐다는 빈집은 자전거도 가구도 그대로여서 이전 주민의 생활모습이 고스란히 보였다. 주상욱은 "지금 분위기는 옛날에 뭐 수사할 때 같다"라며 상황극을 하기도 했다.
주상욱 조재윤은 저수지 근처의 집만 계속 찾아댔지만 이장님의 안내에 따라 두 번째 집으로 향했다. 꽤 넓고 아늑한 다락방도 있는 예쁜 집이었지만 화장실이 밖에 있는 단점이 있었다.
다음 원포 마을 이장님을 만난 두 사람은 6채의 빈집 중 한 곳에 방문했다. 20년 가까이 비어있었다는 집은 흡사 전쟁터처럼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주상욱은 "일단 무섭다. 다른데 가고 싶다"며 겁을 먹었다.
1급수의 저수지를 끼고 있어 주상욱 조재윤의 마음에 쏙 든 4번째 빈집은 마당 너머로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바다와 저수지가 가까워 조건에 딱 들어맞았다. 가장 중요한 가격, 땅 가격은 평당 10만 원이었다. 인재들을 대거 배출했다는 빈집은 풀이 무성했지만 지붕은 깔끔했다. 이장님은 '마을의 미관을 위해 지자체에서 지붕만 갈아줬다"라 설명했다.
주상욱은 "이집은 하고싶은 게 많다"라 마음에 들어했다. 안성맞춤의 집을 찾은 두 사람, 조재윤은 "저기에 공방 하나 만들고 싶다"며 창고를 가리켰다.
이를 도와주기로 한 어성우 공간 디자이너는 "원하는 요구사항이 있으실 거다"라며 어떤 모습으로 생활을 할지 물었다. 어성우는 "어떻게 보면 엉뚱해보이는 생각들이 데일리하우스에서는 못하지 않냐 충분히 힐링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려 한다"라 다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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