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개발한 특허 기술 ‘세종대왕상’
김상범 기자 2022. 11. 3. 21:49
폴리에스터 ‘친환경 촉매’ 상용화
제조 과정 폐기물 절반으로 줄여
김천기 차장, 대표발명자로 수상
제조 과정 폐기물 절반으로 줄여
김천기 차장, 대표발명자로 수상
효성은 친환경 폴리에스터 촉매인 ‘안티몬-프리’ 개발에 성공한 공로로 ‘2022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대표발명자로 효성기술원 나이론폴리에스터 중합연구팀 김천기 차장(사진)이 수상했다.
안티몬-프리는 폴리에스터 제품을 제조할 때 촉매로 사용되는 안티몬을 대체하는 친환경 촉매다. 안티몬은 8대 유해 중금속 중 하나로 그동안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제품 개발을 시도해왔지만, 상업화에는 실패했다.
효성은 2017년 주석(Sn)을 기반으로 한 촉매인 안티몬-프리 개발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안티몬-프리를 활용하면 촉매 투입량을 기존의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또 폴리에스터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배출량도 기존 촉매 대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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