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는 잊어라'...32득점 니콜라, KB손보 3연승 질주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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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꺾고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새 외국인선수 니콜라 멜라냑의 압도적인 파워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6-24)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니콜라의 높이나 힘은 확실하다. 어떤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던 것이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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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새 외국인선수 니콜라 멜라냑의 압도적인 파워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6-2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이후 내리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개막 2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탈리아 리그로 이적한 노우모리 케이타를 대신해 새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니콜라는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이다. 201cm 장신 공격수인 해외리그가 첫 경험이다보니 지난달 22일 대한항공과 개막전에선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20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6.59%에 그쳤다.
하지만 V리그 적응을 빠리게 마친 뒤 이후 경기에선 펄펄 날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전력전에서 33점, 공격성공률 58%를 기록한데 이어 30일 OK금융그룹전에선 49점, 공격성공률 62.69%로 맹활약했다. 시즌 1호 트리플더블도 달성했다.
이날도 니콜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32점, 공격 성공률 77.78%에 블로킹도 3개나 잡아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 득점이 홍상혁과 김홍정의 6점임을 감안할때 사실상 니콜라의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팀 전체가 올린 59점 가운데 니콜라가 절반 이상 책임졌다.
경기 전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니콜라의 높이나 힘은 확실하다. 어떤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큰소리쳤던 것이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싸움에서 비교가 됐다. 믿었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가 14점에 공격성공률 42.86%에 그쳤다. 반면 범실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개나 기록했다.
3세트 24-24 듀스에서도 니콜라의 오픈 공격은 득점으로 연결된 반면 안드리치의 공격은 빗나갔다. 외국인선수 능력이 여실히 비교된 순간이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공사 맞대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5-16 25-14)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2승 2패 승점 5를 기록,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대상포진으로 개막 후 1경기만 교체 출전했던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는 시즌 처음 선발로 나와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정아와 더불어 배유나(13득점), 문정원(7득점), 정대영(3득점) 등 베테랑 선수들이 다양한 공격을 퍼부어 인삼공사의 수비를 흔들었다. 배유나는 서브 득점 2개를 추가해 역대 여자배구 15번째 서브 성공 200개 주인공이 됐다.
인삼공사는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다. 외국인선수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인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공격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토종 에이스 이소영이 9점에 공격성공률 29.63%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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