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통제 불능' 中 우주로켓…韓 "잔해물 추락 위험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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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발사한 우주발사체(로켓) 창정 5B호 잔해가 이르면 4일 저녁 지구로 추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 연구진은 로켓 잔해가 한반도로 떨어질 가능성을 대비해 우주를 감시 중이다.
앞서 중국국가항천국은 지난달 31일 창정 5B호에 우주정거장 마지막 모듈 멍톈(夢天)을 실어 발사했다.
앞서 2020년 3월 창정 3B호 로켓 잔해가 중국의 한 마을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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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발사한 우주발사체(로켓) 창정 5B호 잔해가 이르면 4일 저녁 지구로 추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나라 연구진은 로켓 잔해가 한반도로 떨어질 가능성을 대비해 우주를 감시 중이다. 로켓 잔해가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지구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한반도 추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창정 5B호 잔해물은 4일 오후 11시쯤 지구로 떨어질 전망이다. 천문연구원은 우주위험 감시기관으로, 추락시간 오차 범위가 오후 11시 전후 6시간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국가항천국은 지난달 31일 창정 5B호에 우주정거장 마지막 모듈 멍톈(夢天)을 실어 발사했다. 중국은 연내 T자형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완공을 목표 중이다. 톈궁은 핵심 모듈 톈허(天和)와 실험실 모듈 2개(원톈·멍톈)으로 구성되는데, 모두 성공적으로 우주에 도착했다. 남은 퍼즐은 모듈들을 결합하는 일이다.
중국이 이처럼 우주 굴기를 과시하고 있지만, 문제는 중국 로켓은 어디로 어떻게 떨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통상 우주 공간에서 분리되는 로켓은 대기권으로 진입하면서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불타 없어진다.
하지만 중국의 로켓 창정 5B호는 무게만 837톤에 이르는 초대형 로켓이다. 우주정거장 모듈을 실었던 로켓 상단부는 무게만 21톤, 길이 31m에 달한다. 현재 지구 추락 위험이 있는 잔해물은 21톤 상단부로,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로켓은 우주 궤도에 진입하기 전 분리된 뒤 예정된 지점으로 낙하하지만, 창정 5B호는 우주 궤도에 진입한 이후에도 상단부를 추가 분리한다. 이에 따라 로켓이 일정 기간 우주 궤도를 떠돌다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앞서 2020년 3월 창정 3B호 로켓 잔해가 중국의 한 마을에 떨어졌다. 또 미국 전문가들은 같은 해 5월 창정 5B호 로켓 잔해가 코트디부아르의 마을에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천문연구원은 우주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 추락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궤도 변화 가능성도 있어 면밀히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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