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3연승 질주…니콜라 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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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는 오늘(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3 25-20 26-24)으로 승리했습니다.
KB손보는 개막전 패배 이후 내리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여자부 '공사 맞대결'에서는 도로공사가 세트 스코어 3대 1(20-25 25-19 25-16 25-14)로 역전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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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가볍게 꺾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B손보는 오늘(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3 25-20 26-24)으로 승리했습니다.
KB손보는 개막전 패배 이후 내리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개막 2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홈 팬들 앞에서 첫 패배를 당해 기세가 잠시 꺾였습니다.
KB손보의 니콜라는 32득점(공격 성공률 77.78%),블로킹 3개를 올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우리카드의 안드리치는 14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도 42.86%로 저조했습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여자부 '공사 맞대결'에서는 도로공사가 세트 스코어 3대 1(20-25 25-19 25-16 25-14)로 역전승했습니다.
2승 2패, 승점 5가 된 도로공사는 리그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대상포진으로 개막 후 3경기 동안 1경기 교체로만 출전했던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는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18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역전승에 앞장섰습니다.
이날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필두로 배유나(13득점), 문정원(7득점), 정대영(3득점) 등 베테랑 선수들이 속공과 페인트, 시간차 공격 등 다양한 패턴으로 젊은 선수가 주축인 인삼공사를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강타로 1세트를 먼저 따냈던 인삼공사는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졌습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도로공사는 상대 공격 길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블로킹 개수에서 12대 4로 크게 앞섰습니다.
배유나는 이날 2개의 서브 득점으로 역대 여자배구 15번째 '서브 성공 200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다만 도로공사는 36.11%라는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18득점에 그친 주포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의 득점력을 올려야 하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인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날개 공격수의 저조한 활약으로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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