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1 장신 미들블로커 김재휘 수술로 시즌 아웃. 그런데 무릎이 아니다[장충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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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미들 블로커 김재휘(29·2m1)가 이번시즌엔 코트를 밟지 못하게 됐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가 끝난 뒤 김재휘의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렵다"라면서 "무릎도 무릎이지만 최근 대동맥류 확장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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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카드 미들 블로커 김재휘(29·2m1)가 이번시즌엔 코트를 밟지 못하게 됐다.
재활중이던 무릎 때문이 아니다. 대동맥류 수술을 받게 됐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가 끝난 뒤 김재휘의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렵다"라면서 "무릎도 무릎이지만 최근 대동맥류 확장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대동맥류는 대동맥에 생긴 주머니로 혈관의 일부가 늘어나 풍선처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대동맥류의 안쪽에는 엉긴 핏덩이가 있어 정상적인 혈관에서 피만 흐르는 것과는 다르다. 자칫 동맥 색전증이나 동맥류 혈전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신 감독은 "일반인은 2.5∼3㎝정도인데 김재휘의 경우는 5.7㎝가 나왔다"면서 "5.5㎝이상이면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수술을 받으면 이번시즌 복귀가 쉽지 않다"라고 했다.
김재휘는 지난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24득점을 올린 장신 미들블로커다. 이날 우리카드는 미들 블로커에서 블로킹이 약해 상대 외국인 에이스인 니콜라를 막기가 쉽지 않았다. 김재휘의 부재가 아프게 다가온 게임이었다.
김재휘는 무릎이 고질이다. 2022 발리볼 챌린지컵에서도 대표팀에 뽑혔지만 무릎 통증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결국 이번 시즌에도 뛰지 못하고 있었다. 수술이 아닌 재활을 통해 이번 시즌 복귀를 노렸지만 생각지도 못한 대동맥류 수술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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