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서동철 감독, “90점대 득점이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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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겼다. 이긴 것도 기쁘지만 90점대 득점이 더 기쁘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회를 못 내서 득점을 못 내는 비중보다 슛 성공률이 낮은 게 비중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편하게 자신있게 외곽에서 너무 이타적이지 말고 슛을 던질 것을 주문한다"고 공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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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에서 3점슛 15개를 폭발시키며 97-81로 승리해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회를 못 내서 득점을 못 내는 비중보다 슛 성공률이 낮은 게 비중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편하게 자신있게 외곽에서 너무 이타적이지 말고 슛을 던질 것을 주문한다”고 공격을 강조했다.
서동철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이제이 아노시케와 정성우가 3점슛 10개를 합작하며 15개의 3점슛을 집중시켰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KT는 반등할 수 있는 승리를 챙겼다.
서동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오랜만에 이겼다. 이긴 것도 기쁘지만 90점대 득점이 더 기쁘다. 현재 부진한 과정에서 과도기를 겪고 있다. 빨리 자리잡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에 적극적인 슛 시도를 바랐는데 이날 3점슛 31개를 던져 15개를 넣었다.
서동철 감독은 “몇 번 주춤한 경우가 있었는데 다른 경우보다 주저없이 던지는 게 많이 나왔다”며 “처음에 2대2 플레이나 3점슛이 들어가면서 팀 전체가 자신감이 생겼다. 선수들이 자신있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게 지속이 되었으면 한다”고 만족했다.
서동철 감독은 “김영환은 공격에서, 한희원은 공수에서 잘 해줬다”며 “희원이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스틸도 하고, 슛도 들어가고, 공격도 잘 해줬다”고 김영환(12점 3어시스트)과 한희원(9점 2리바운드 2스틸)을 칭찬했다.
이날 승리 주역은 누가 뭐라고 해도 3점슛 7개 포함 34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아노시케다.
서동철 감독은 “본인이 하고 싶은 농구를 했다. 그 동안 부진의 원인은 단점이라서 말씀 드리기 힘들다.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는데 그렇게 기분좋게 했다”고 아노시케의 활약에 만족했다.
서동철 감독은 이전 경기와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 말씀 드렸는데 이번 시즌 조금 더 강한 수비를 하기 위해 틀을 짰다. 연습 과정이나 컵대회까지 잘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준비한 대로 실행하려고 했는데 시즌 들어와서 그게 다 흐트러졌다”며 “그게 우리에게 안 맞는 시스템이라서 변화를 줬다. 내가 우리 팀에 안 맞는 틀을 가지고 연습했다. (맞지 않다는 걸) 일찌감치 보여줬다면 빨리 바꿨을 거다. 내가 빨리 접었다. 수비의 틀을 전체적으로 바꾸고, 공격 자신감을 세워주고, 변화의 과정이다”고 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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