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인정’ 구나단 감독의 다짐 “우리는 답을 찾아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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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이 시즌 첫 패의 쓴맛을 봤다.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은 경기 전 "키아나 수비를 몇가지 준비했는데 다 뚫고 메이드 시킨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수비를 무너뜨리고 기어이 득점한다면 박수쳐주겠다"고 할 만큼 삼성생명의 원투펀치인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를 봉쇄하기 위해 수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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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쓰라린 패배였다. 신한은행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80-93으로 패했다.
최종 점수는 13점 차였지만, 사실상 전반에 끝난 경기였다.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은 경기 전 “키아나 수비를 몇가지 준비했는데 다 뚫고 메이드 시킨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수비를 무너뜨리고 기어이 득점한다면 박수쳐주겠다”고 할 만큼 삼성생명의 원투펀치인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를 봉쇄하기 위해 수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나섰다.
그러나 둘 뿐 아니라 강유림, 김단비, 신이슬 등 사방에서 공략을 당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3쿼터 한 때 29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당한 패배였다.
구나단 감독은 “키아나는 너무 잘하더라”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배혜윤을 막기위해서도 여러 가지를 준비했는데 우리 수비를 금방 캐치했다. 역시 노련하더라”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시즌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그는 “주위의 평가처럼 우리는 약팀이다. 약팀은 강팀을 잡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바꿔야 할 부분을 수정해서 답을 찾아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나단 감독은 승부가 가려진 4쿼터에는 기존 선수들을 대거 빼고 어린 선수들이 뛸 시간을 줬다. 다음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는 “우리는 시즌 내내 힘들 것이다. 또한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이끌어내야 한다. 변소정, 심수현은 아직 주축으로 나서기에는 경쟁력이 부족하지만, 잘하고 있다. 더 나아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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