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당 득점율 보니, 호날두는 '난사왕', 근데 홀란드가 1위가 아니다?

박찬준 2022. 11. 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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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사왕' 오명까지 겹쳤다.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올 시즌 공격수들의 슈팅 당 득점율을 조사했는데, 호날두는 단 5%에 그쳤다.

그는 올 시즌 EPL 선수 중 슈팅 당 득점율이 53위에 불과하다.

호날두는 과거에도 많은 슈팅 시도로 '난사왕'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득점 자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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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더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난사왕' 오명까지 겹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올 여름 맨유를 떠나려다 실패한 호날두는 최악의 행동으로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조기퇴근으로 징계를 받는 등 실망스러운 행동의 연속이다. 그렇다고 경기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며 많은 기회를 주지 않고 있지만, 어쩌다 온 기회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1골만을 기록 중이다.

득점기계의 면모는 완전히 사라졌다.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올 시즌 공격수들의 슈팅 당 득점율을 조사했는데, 호날두는 단 5%에 그쳤다. 그는 무려 22번의 슈팅을 날려 단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지난 시즌 16%에서 급격히 감소한 모습이다. 그는 올 시즌 EPL 선수 중 슈팅 당 득점율이 53위에 불과하다. 호날두는 과거에도 많은 슈팅 시도로 '난사왕'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득점 자체가 많았다. 이제는 그마저도 안되는 모습이다.

새로운 득점기계 얼링 홀란드의 기록을 보면 극명히 대조된다. 홀란드는 올 시즌 47번의 슈팅으로 17골을 만들어냈다. 무려 36%의 전환율이다.

하지만 홀란드도 이 선수 앞에서는 고개를 숙인다. 본머스의 키퍼무어는 단 8번의 슈팅으로 3골을 만들어냈다. 전환율은 무려 38%에 달한다.

제이든 산초(29%), 훌리안 알바레스(29%), 알렉산더 이삭(25%), 파슨 다카(23%), 이반 토니(23%), 칼럼 윌슨(22%), 타이워 아워니(21%), 로베르토 피르미누(21%)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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