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주문한 것을 다 열심히 해줬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약팀이 강팀을 잡기 위해 계속 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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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한 발 한 발 열심히 뛰어줬다. 주문한 것을 다 열심히 해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배혜윤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사실 배혜윤을 막아보려고 다양한 수비를 준비했는데 워낙 노련한 선수다. 초반부터 경기가 넘어갔다. 기본적으로 볼 투입 자체가 너무 쉽게 됐다. 그게 잘못된 것 같다"라며 패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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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3-8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1쿼터 초반은 치열했다. 삼성생명이 치고 나가면 신한은행이 쫓아갔다. 두 팀 다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높이가 더 높았다. 쿼터 중반 12-0런을 기록, 22-11로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의 2쿼터 공격을 이끈 선수는 김단비와 신이슬이었다. 각각 7점씩을 기록했다. 거기에 배혜윤이 중심을 잡았다. 그렇게 46-30으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의 공세는 계속됐다. 비록 김소니아에게 9점을 허락했지만, 강유림, 김단비, 배혜윤, 키아나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점수는 25점이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삼성생명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한 발 한 발 열심히 뛰어줬다. 주문한 것을 다 열심히 해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트렌지션을 넘어오는 동작이나 연결시키는 동작은 좋았다. 상대의 트랩이 들어왔을 때 더 효율적으로 공략해야 했다. 물론 전반적으로 잘 공략해서 슈팅 찬스가 났었다. 하지만 몇 번 안 풀린 것들도 있었다. 그래도 공격에서는 충분하다”라며 팀 공격에 대해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줬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상대에게 3점슛을 안 줄 수 있는 부분을 줬다. 그건 수비 실수다”라며 아쉬움도 같이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경은이 5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하지만 연이어 공격에 실패, 상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쿼터 후반에 12-0런을 허용하며 11-22로 1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의 1쿼터 공격은 답답했다. 하지만 2쿼터에는 빠른 공격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팀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외곽슛이 연이어 실패했고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김소니아가 나섰다. 김소니아는 골밑, 3점슛 등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상대의 화력이 더 강했다. 연이어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두 팀의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 차는 25점까지 벌어졌고 신한은행은 4쿼터 벤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배혜윤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사실 배혜윤을 막아보려고 다양한 수비를 준비했는데 워낙 노련한 선수다. 초반부터 경기가 넘어갔다. 기본적으로 볼 투입 자체가 너무 쉽게 됐다. 그게 잘못된 것 같다”라며 패인을 전했다.
하지만 구 감독은 한 경기 패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구 감독은 “나는 우리 팀이 약팀이라고 생각한다. 약팀은 강팀을 잡기 위해 계속 답을 찾아야 한다. 한 경기 졌다고 리그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경기를 통해 계속 수정하다 보면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비디오 미팅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다. 그렇게 하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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