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한미 연합공중훈련 기간 연장…추가 도발 예의주시
[앵커]
북한이 이렇게 위협 수위를 높이자 우리 군은 지금 미국과 하고 있는 연합 공중 훈련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군이 훈련 기간을 늘리면서 이유를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기자]
어제(2일)에 이어 오늘(3일)까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안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보여줄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스톰' 훈련은 당초 내일(4일)까지였는데요.
기간을 얼마나 늘릴지 등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 공중 전력 240여 대가 투입돼 5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박정천 비서는 잠시 전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훈련 연장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정천은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현 상황을 통제불능 국면으로 떠밀고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한미 연합 방위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도 확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NSC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한미 연합 방어 훈련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달에 이어 추가 대북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단합된 대응을 위해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합동참모본부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최근혁
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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