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 22점’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단독 선두로

윤은용 기자 2022. 11. 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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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배혜윤이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달라진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93-8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31일 부천 원정에서 하나원큐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린 삼성생명은 개막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10월30일 공식 개막전에서 청주 KB를 물리쳤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승1패가 됐다.

삼성생명이 1쿼터 중반 10-11에서 12점을 연이어 몰아넣으며 22-11, 더블 스코어로 앞서나갔다. 2쿼터도 신이슬의 3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묶은 4점 플레이로 기분좋게 시작한 삼성생명은 신이슬, 김단비, 배혜윤이 공격을 이끌며 4분40여 초를 남기고 42-22, 20점 차로 달아났다.

22-46까지 밀리다가 2쿼터 막판 김아름의 3점슛을 포함해 8연속 득점으로 만회하며 30-46으로 전반을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김소니아가 9점을 넣으며 분투했으나 틈을 쉽게 좁히지 못했다. 3쿼터를 마쳤을 땐 75-50으로 삼성생명이 더 멀찍이 달아났다. 결국 삼성생명은 4쿼터에 키아나 스미스를 전혀 기용하지 않고 중반엔 배혜윤도 벤치로 불러들이며 휴식을 부여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혜윤이 22점·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단비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5리바운드, 강유림이 14점·5리바운드를 올렸다. WKBL 무대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스미스는 14점·4스틸·3리바운드·3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와 김진영, 유승희가 14점씩을 넣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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