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반 다이크, 토트넘-에버턴이 주저한 결과...나폴리만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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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버질 반 다이크라고 불리는 김민재가 세리에A 무대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자 과거 김민재와 연결됐던 클럽들의 손해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HITC'는 3일(한국시간) "한국은 김민재를 한국의 반 다이크로 부른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과거 토트넘과 에버턴은 모두 최고 수준에서 입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민재 같은 스타들이 덜 분명한 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증거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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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한국의 버질 반 다이크라고 불리는 김민재가 세리에A 무대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자 과거 김민재와 연결됐던 클럽들의 손해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HITC’는 3일(한국시간) “한국은 김민재를 한국의 반 다이크로 부른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과거 토트넘과 에버턴은 모두 최고 수준에서 입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민재 같은 스타들이 덜 분명한 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증거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에 제대로 진가를 드러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한 선수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비력을 뽐내며 페네르바체의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시즌이 끝난 뒤엔 2021-22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후 세리에A 명문 나폴리에 입단했다. 나폴리는 당시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었고 칼리두 쿨리발리가 떠난 자리를 김민재로 대체했다. 유럽 5대 리그 도전이기 때문에 다소 우려심을 갖고 있던 시선도 존재했지만, 김민재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9월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예상하진 못했을 것이다. 세리에A 레전드 베페 베르고미는 “우리는 모두 쿨리발리가 떠난 뒤, 김민재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실수하지 않는다”라고 칭찬했다.
김민재가 세리에A 무대에서 대성공을 거두자 과거 김민재 영입을 주저했던 클럽들이 밝혀지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에버턴이 그 주인공이다.
페네르바체는 알리 콕 회장은 “1년 전, 조세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를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1,400만 유로를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전 에버턴 스카우터인 카를로 자코무지도 “나는 3년 전에 에버턴에서 김민재를 노렸다. 우리는 김민재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옮기기엔 큰 도전으로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토트넘과 에버턴이 김민재 영입에 주저한 반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던 나폴리가 진정한 승리자가 됐다. 매체는 “토트넘과 에버턴의 손실로 확실한 나폴리의 이득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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