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에 최소 3주"…비슷한 부상 입고 18일 만에 돌아온 선수도
[앵커]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경기를 뛸 수 있을지도 관심일텐데요.
비슷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어땠고, 또 전문가들은 어떤 의견을 냈는지 오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눈과 코 주위가 심하게 부어오른 손흥민의 얼굴.
아직 정밀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아 부상 정도가 분명치 않지만, 전문의들은 최소 3주의 회복 기간을 예상합니다.
[정태석/재활의학과 전문의 : (눈을 감싸는) 안와를 구성하는 부위가 골절이 됐다면 안구의 어떤 기능 보존이나 안구의 후유증을 고려해서 안정기를 더 둬야 하니까.]
회복 뿐 아니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까지 감안하면 아무리 빨라도 28일에 열리는 가나와 2차전까지는 뛰기 힘들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곧바로 수술을 한다는게, 긍정적인 신호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권일/안과 전문의 : 내측 손상이면 2주 정도 지나서 부종이 다 빠지고 나서 수술을 어떻게 할 건지 그때 판단해요. 지혈과 이런 목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았을까…]
손흥민의 의지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 원래 책임감이 강한 친구여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고 또 주장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진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손흥민과 비슷한 부상을 입은 선수들의 회복 기간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지난해 안와골절을 당한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는 수술 후 18일 만에 그라운드 밟았지만, 나폴리의 오시멘은 안면 복합골절로 3개월 만에 복귀했습니다.
(인턴기자 : 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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